안성으로 1박 2일 집들이 일정
한마디로 엄청 꽉 찬 하루였다.
원래의 일정은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 널고, 짐 싸고, 똥 치우고,
모던하우스에서 선물사는 일정
이. 었. 지. 만!
눈 뜨자 거실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고,
밥풀이가 앉아서 시들시들 흔들렸다.
왠지 8시 정각 밥풀이 알람이 없었다ㅜ
눈 옆은 피가 흐르고 있어서 OMG
놀라서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11시에 예약이 가능했다.
동물병원에 가는 김에
비빔이도 접종을 함께 갔다.
여기서 나의 매우 잘못된 판단...
4.8kg + 4.2kg = 9kg + 이동장
무거워 죽는 줄 알았다...
밖에만 나오면 극 I가 되는 막냉이
동생 지켜주는 든든한 눈나 밥풀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찰칵
그렇게 고양이 아토피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우선 사료 전에
환경 변화를 주의해 보기로 했다.
20만 원이.. 날아갔다..
세종 모임을 통해 알게 된 동갑 친구들
이번에 한 명이 안성으로 이사를 가면서
집들이 겸 생일 축하 파티를 위해 방문!
병원 다녀와서 짐 풀고 더위에 샤워하고
휴지+선물+옷 짐+개인짐 한가득 챙겨
30분 거리의 픽업 장소로 이동해 탔다.
샤워 또 하고..
자주는 못 보지만 볼 때마다 신나는 친구들
안성에 미술 교습소를 차리면서
사장님이 된 친구!
가서 푸어링 아트 체험을 했다.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재밌었다.
2시간이 금방 훌쩍!
물감이 많이 남아서
캔버스와 그립톡도 찍었다.
안성 '아토의 미술작업실' 많관부!
일단 내 블로그를 누가 볼까...? ㅎ
다음날 다 건조된 후 찍은 결과물!
그리고 바로 술과 노가리 타임!
안성 1박2일 집들이에서
설렜던 것 중 하나는?!
귀멸의 칼날 완결판! 전권이 있다!
나는 3기 도공 마을편 8화까지 봤어서
14화부터 보기 시작 했다!
씻고 새벽 1시부터 보기 시작해서
거의 술기운데 자다 깨다 7시쯤
마지막 3권을 몰아보고 끝났다.
먹먹하고 공허한 결말이었는데,
3기까지 봤을 때는 별 생각 못했는데,
엔딩까지 보고 나니 팬이 됐다.
애니로도 꼭 봐야지ㅜㅜ
몰아보기 좋아하는 편
잘 놀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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