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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30일 백수일기7

백수일기D-26, 30대의 조급함에 대해서 그리고 버킷리스트 작성 다른 친구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는 30대가 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은 '조급함'인 것 같다. 특히, 이제 다시없을 것 같은 젊은 나의 혼자만의 시간 더 열심히 놀아야하고, 더 열심히 경력 쌓아야 하고, 더 열심히 혼자 시간 보내고, 더 열심히 여행도 다니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거 해보고,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이걸 다 하지 못했을 때, 미래의 내가 '아 그때 더 놀걸, 더 공부할걸' 이라는 생각을 덜~ 했으면 좋겠는 생각? 그래서 20대 초반~후반까지 결혼시기에 대한 생각이 매번 달라졌다. 초반에는 할 거면 일찍 하고 아님 혼자 살고였고, 중반에는 일찍 해서 안정된 가정이 부러웠고, 후반에는 늦게 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20대의 내 경험이 풍족해졌고, 지금 생각해도 내 모든 선택은 .. 2023. 6. 7.
백수일기D-27, 고양이 타일 카페트 설치 Before&After 퇴직금 들어온 기념으로 구입한 고양이 카펫을 설치했다! 사실 밥풀이가 피부병이 나서 카펫을 깔아주는 게 맞을까..? 라는 의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아침저녁으로 우다다하는 냥이들이 미끄러지는게 안타까워서 결국 설치! 청소를 내가 더 열심히 하기로! 바로 타일 카펫 설치 비포 에프터! Before & After 너무 만족스럽다... 브라운 색상 카펫 타일을 선택한걸 다시 한번 칭찬한다! 아스파라거스 식물 사려고 택한 것처럼 초록색을 놓으면 잘 보일 것 같다! 다행히 낯가림이 심한 둘째도 만족했는지 바로 뛰어다녔다. 타일 카펫은 설치하기 쉬워서 누구나 할 수 있다. 큰 카페트 구입보다 나은 점은 빈틈없이 깔린다는 것과 고양이들의 격한 우다다에도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히 너무 좋아하는 우리 집주인들 .. 2023. 6. 5.
백수일기D-28, 안성 집들이 귀멸의 칼날 전권 완결 취중밤샘 정독 안성으로 1박 2일 집들이 일정 한마디로 엄청 꽉 찬 하루였다. 원래의 일정은 아침에 일어나서 빨래 널고, 짐 싸고, 똥 치우고, 모던하우스에서 선물사는 일정 이. 었. 지. 만! 눈 뜨자 거실 여기저기 피가 묻어있고, 밥풀이가 앉아서 시들시들 흔들렸다. 왠지 8시 정각 밥풀이 알람이 없었다ㅜ 눈 옆은 피가 흐르고 있어서 OMG 놀라서 동물병원에 전화를 걸었는데, 다행히 11시에 예약이 가능했다. 동물병원에 가는 김에 비빔이도 접종을 함께 갔다. 여기서 나의 매우 잘못된 판단... 4.8kg + 4.2kg = 9kg + 이동장 무거워 죽는 줄 알았다... 밖에만 나오면 극 I가 되는 막냉이 동생 지켜주는 든든한 눈나 밥풀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찰칵 그렇게 고양이 아토피일 수 있다는 진단을 받고, 우선 사료.. 2023. 6. 4.
백수일기D-29, 고양이 유튜브 시작하다 돌솦비빔밥돌솦비빔밥과 함께사는 집사들의 일상 Vlog :) 2016년생 풍산개|돌풍 2018년생 비숑프리제|소풍 2020년생 스노우벵갈|밥풀 2020년생 아메숏|비빔www.youtube.com백수 일기, 유튜브 시작 D-29 일어나자마자 빨래하고 점심 대충 먹고 운동 갔다가 카페 인테리어 일을 하는데.. 컴퓨터 용량이 가득 찬 것을 발견! (문제의 시작) 컴퓨터 용량이 왜 이렇게 부족하지? 아 맞다.. 작년까지의 고양이 영상만 1TB가 넘어서 외장하드로 못 옮겼었던 기억이 났다. 배경화면에 있던 1 테라의 영상 폴더 이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리고 삭제하겠다! 마음을 먹고 바로 제작에 들어갔다. 사실 이전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데, 영상 만들다가 완벽주의 성향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하나 올리고 두.. 2023. 6. 3.
백수일기D-30, 퇴직금 들어온 날 바로 고양이 카페트 구입 오늘 퇴직금이 들어왔다! 쏴리 질러! 퇴직금은 결혼준비로 쓸 예정이었는데 대표님의 자비로 100만 원의 계획 없던 용돈이 들어왔다! 대표님 사랑합니다♥ 이 돈을 어떻게 야무지게 쓸까? 고민하다가 진짜진짜진짜 너무너무너무 사고 싶었지만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굳이 이걸 내 돈 주고 사야 하나 싶어서 못 샀던! 고양이방 매트를! 결제했다!느낌알죠? 분명 완벽한 내돈내산인데, 내돈내산 아닌 이 느낌! 다시 한번 회사 잘 다녔다! (뿌듯) 카펫 색상을 하루종일 고민했다. 블루로 포인트를 줄까, 밝은 베이지로 넓어 보이게 할까, 호텔 같은 브라운을 할까, 그러다 문득 최근에 욕심 냈던 아스파라거스 식물이 생각났고, 아스파라거스를 데려온다면(?) 가장 빛나 보일 수 있는 게 뭘까? 브라운으로 결정했다. (So .. 2023. 6. 2.
백수일기 D-31, 5년만에 충동적으로 헌혈한 날 반강제 한 달 백수의 31일 기록 뭔가 반강제로(?) 쉬게 됐지만 제대로 즐기고 기록해야겠다! 그래서 한 번 도전해 봅니다. 갑자기 버킷리스트 작성하다가 시작된 ‘블로그 31일 연속 쓰기’ 백수생활종료 D-31 모닝 스트레칭 → 전 직장 동료들과 점심 → 카페 → 15분 걷기 → 헌혈 → 헬스 → 카페 → 블로그 다이소 → 집 → 겨울옷 빨래 → 귀멸의 칼날 와, 한 6년 전쯤 포스트잇 만들어 보겠다고 그려 놓은 디자인을 이렇게 씁니다. 괜찮은데? 다시 만들까? ㅎ 나의 한 달 휴식기를 아는 직원들과 정말 어느 평일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퇴사했지만 회사 카드를 축내는 직원ㅎ 회사 근무 중에 두 번이나 예약실패한 ‘더키친 우와’ 예약에 드디어 성공했다! 라자냐, 당근크림브륄레, 라따뚜이 부리타 세 개 다.. 2023. 6. 1.
백수일기-D32, 프로이직러의 이직 추천(feat.회사에서 배운 게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안녕하세요, 본업모먼트로 인사드립니다. 3번째 퇴사 하는 프로이직러의 경험으로 퇴사를 준비하며 흔들리는 갈대 같은 마음을 잡는데 도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씁니다. 이직을 생각하는 분들께, 배운 게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께, 이직을 추천합니다! 이후 깔끔하게 퇴사하는 방법에 대해 다음 글로 올리겠습니다! N번째 퇴사, 프로이직러의 이직 추천 그리고 퇴사하는 방법 01) 이직을 추천합니다퇴사를 많이 한 점이 딱히 자랑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부끄럽지도 않아요. 오히려 권장합니다. 비전 없는 회사를 오래 다니고 있다? 세상은 넓고 같은 분야에서도 배울 수 있는 사람, 분야, 종류, 배움은 다양합니다. 특히 중요한 나의 몸값 높이기 이직만 한 것이 없죠. 나의 미성숙했던 회사 생활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미숙함보다 .. 2023.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