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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30일 백수일기

백수일기 D-31, 5년만에 충동적으로 헌혈한 날

by 뷰스냅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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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강제 한 달 백수의 31일 기록
뭔가 반강제로(?) 쉬게 됐지만
제대로 즐기고 기록해야겠다!

그래서 한 번 도전해 봅니다.
갑자기 버킷리스트 작성하다가
시작된 ‘블로그 31일 연속 쓰기’


백수생활종료
D-31


모닝 스트레칭 → 전 직장 동료들과 점심 → 카페
→ 15분 걷기 → 헌혈 → 헬스 → 카페 → 블로그
다이소 → 집 → 겨울옷 빨래 → 귀멸의 칼날

하루일기


와, 한 6년 전쯤 포스트잇 만들어 보겠다고
그려 놓은 디자인을 이렇게 씁니다.
괜찮은데? 다시 만들까? ㅎ


세종 더키친우와 당근 크림 브륄레

<전 직장 동료들과 점심>
나의 한 달 휴식기를 아는 직원들과
정말 어느 평일과 같이 점심을 먹었다.
퇴사했지만 회사 카드를 축내는 직원ㅎ

회사 근무 중에 두 번이나 예약실패한
‘더키친 우와’ 예약에 드디어 성공했다!
라자냐, 당근크림브륄레, 라따뚜이 부리타
세 개 다 성공적! 맛있었다.
(먹알못이라 맛있다와 아니다 밖에 모름)

진짜 퇴사 안 한 것처럼 일상 얘기만 했는데,
역시 퇴사자의 표정이 좋아 보인다는 ㅋㅋ
회식 없는 회사라 셋이 술 먹어본 적이
아예 없어서 퇴사 기념 약속을 잡기로 했다!
일단 예정일은 6월 12일?

그리고 블로그를 쓰게 만든 한마디가
‘마무리까지 멋있었다. 깔끔했다.‘라고
말해 준 덕분에 확실히 퇴사도 경력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졌다.

이렇게 지나가는 한마디로
영감 주는 사람 좋아!


카카오톡 영상통화

또 갑자기 퇴사하고 뭐하냐고
점심시간에 만난 직장인
친구들의 영통이 왔는데
양쪽 얼굴이 너무 귀여워서 캡처!

나도 마찬가지고 보여줄 수 없는
비주얼이라 스티커로 가려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나서 직원들까지 비췄는데,
4명 당황시키기 성공, 바로 통화 종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헌혈 기념품 안내문

밥 먹고 카페 갔다가
직원들은 다시 회사로 돌아가고,
운동복을 챙겨 나와 헬스장으로 걸어가는데

‘아, 배불러서 운동 제대로 못할 것 같은데?’
할거 없을까? 하던 찰나에 급 생각난 헌혈!

그대로 더 직진해서 헌혈의 집에 들어갔다.
정말 파워 P임을 다시 한번 느끼고ㅋㅋ
대학생 때 모은 헌혈증만 20개인데,
회사 생활하며 못 갔다..

2018년이 마지막 헌혈이라는 얘기에
와.. 늙... 아니.. 낡았다 ㅎ
(늙은이 아니고 낡은이)

이전과 다르게 마그네슘 물을 주고,
또 헌혈이 끝나면 포카리를 준다.
제일 궁금했던 헌혈 기념품!
기념품은 예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요즘 영화값이 너무 올라서,
어제 개봉한 범죄도시3 봐야지! 하고
영화티켓을 받았다. 오예!

짝짝이 양말


헌혈하고 헬스장을 갔는데
그제야 순서가 잘못됨을 느꼈다.
ㅋㅋㅋ 에잇 팔운동 못하겠다 ㅋㅋㅋ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팔운동을 안 했는데 반창고는
너덜너덜하게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 헬스장 가서 알게 된
짝짝이 양말
사진으로도 희미할 정도로
왼쪽 베이지, 오른쪽 회색이다.

짝짝이로 신을만했다! 그치?

헌혈 후 운동은 삼가해주세요.
이렇게 피가 멈추지 않고, 상처 납니다.

집 가서 옷 정리할 생각으로
수납함을 사러 다이소를 들렀다.


다이소 수납함


내가 쓰는 수납함이 없어가지고,
그냥 부직포 수납함을 샀는데
현재, 망했다.. 쓰레기를 샀다.

내가 찾던 수납함은 아래 바닥에 있는거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게 오늘 산거..

사이즈는 큰데 지탱하는 쇠가 없다.
세상 흐느적 해서 옷도 안 예쁘게 쌓인다.
원래 판매하는 건 단종인가..?

낼 다시 가서 환불해야지..

우선 어제 빨고 오늘 건조한 니트를
다 정리하고 났더니 밤 12시였다.
안돼! 일기 써야 돼! 해서 쓰고 나니까
현재 시간 새벽 2시

흠.. 나.. 31일 다 쓸 수 있을까?
첫 백수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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